경기 광주시, '연 매출 30억원 초과' 업체내 지역화폐 사용 제한

경기 광주시는 오는 31일부터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에서 '광주사랑카드'(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화폐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해 이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행정안전부의 관련 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사랑카드 전체 가맹점 1만2천900여개소 중에서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280여개소에 대한 가맹점 등록 취소 절차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에는 해당 업체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정책 취지를 살려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