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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각 극심하게 문란"…北김정은 '피바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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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간부 거론…경제난 질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침수 피해 지역을 찾아 김덕훈 내각총리를 강도 높게 질책하며 인사 조치를 예고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평안남도 안석 간석지 피해복구 현장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는 관조적인 태도로 현장을 한두 번 돌아보고는 부총리를 내보내는 것으로 그치고, 현장에 나온 부총리라는 사람은 연유(기름) 공급원 노릇이나 했다”며 “최근 몇 년 어간에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고, 그 결과 건달뱅이들의 무책임한 태도로 국가경제사업을 다 말아먹고 있다”고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덕훈 내각총리를 포함한 내각 지도부의 전면적인 개편은 거의 확실시된다”며 “이번 현지지도는 김정은이 농업, 먹는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일본에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재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이는 21일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맞불을 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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