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2주 만에 1군 복귀…키움 3연전 벤치 대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핵심 타자 양의지가 2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포수 양의지와 외야수 김태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내야수 안재석을 말소했다.

양의지는 지난 8일 왼쪽 옆구리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빠졌고, 구단은 재발이 잦은 부상 부위임을 고려해 그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

양의지가 1군에서 말소된 뒤 두산은 3승 7패, 해당 기간 승률 최하위로 내리막을 탔다.

지난달 11연승과 함께 3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도 이제는 5위로 처져 가을야구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일단 양의지는 엔트리에 돌아왔지만, 포수 마스크를 쓰는 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번 시리즈는 선발로 나가는 건 어렵다.

(부상 이후) 아직 한 경기도 안 했기에 갑자기 힘을 쓰는 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양의지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23, 9홈런, 44타점으로 두산을 공수 양면에서 진두지휘한다.

양의지가 1군에서 빠진 뒤 꾸준히 안방을 지켜왔던 장승현이 이날도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