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개입 디데이 압박에…니제르 쿠데타세력 "3년내 민정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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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공동체 협상단 방문 당일에 입장 피력
니제르 군사정변(쿠데타) 사태와 관련,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니제르에 대한 군사 개입 준비를 마쳤다고 경고하자 니제르 쿠데타 세력이 '3년내 민정 복귀'를 언급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쿠데타 세력 수장인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장군은 19일(이하 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민정 복귀를 위한 틀을 짤 30일의 시간을 정부에 부여했다면서, 민정 복귀까지의 과도기는 "3년을 초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티아니 장군은 "우리의 야심은 권력을 강탈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쿠데타 세력의 이 같은 유화적인 입장은 니제르에 대한 ECOWAS의 압박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ECOWAS의 정치·평화·안보담당 집행위원인 압델-파타우 무사는 18일 니제르에 대한 군사 개입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디데이'도 정해졌지만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며 쿠데타 세력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아직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며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복권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군사 행동에 나설지를 결정하기에 앞선 최후의 외교적 해결 노력 차원에서 ECOWAS 대표단이 19일 니제르를 찾았다.
쿠데타 세력의 '3년내 민정복귀' 언급은 이 같은 ECOWAS발 압박의 영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티아니 장군은 연설에서 니제르에 대한 공격이 "공원에서의 산책은 아닐 것"이라며 ECOWAS의 군사 개입시 저항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캐슬린 피츠기본스 신임 주 니제르 미국 대사가 19일 부임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서 지난달 26일 티아니 장군이 이끄는 군부의 쿠데타가 벌어졌다.
이에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ECOWAS가 헌정 질서 회복을 요구하며 군사 개입을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쿠데타 세력 수장인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장군은 19일(이하 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민정 복귀를 위한 틀을 짤 30일의 시간을 정부에 부여했다면서, 민정 복귀까지의 과도기는 "3년을 초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티아니 장군은 "우리의 야심은 권력을 강탈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쿠데타 세력의 이 같은 유화적인 입장은 니제르에 대한 ECOWAS의 압박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ECOWAS의 정치·평화·안보담당 집행위원인 압델-파타우 무사는 18일 니제르에 대한 군사 개입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디데이'도 정해졌지만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며 쿠데타 세력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아직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며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복권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군사 행동에 나설지를 결정하기에 앞선 최후의 외교적 해결 노력 차원에서 ECOWAS 대표단이 19일 니제르를 찾았다.
쿠데타 세력의 '3년내 민정복귀' 언급은 이 같은 ECOWAS발 압박의 영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티아니 장군은 연설에서 니제르에 대한 공격이 "공원에서의 산책은 아닐 것"이라며 ECOWAS의 군사 개입시 저항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캐슬린 피츠기본스 신임 주 니제르 미국 대사가 19일 부임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서 지난달 26일 티아니 장군이 이끄는 군부의 쿠데타가 벌어졌다.
이에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ECOWAS가 헌정 질서 회복을 요구하며 군사 개입을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