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위 서울 안익수 감독, 사퇴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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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무승 부진…"발전하려면 변화 필요…제 역할은 여기까지"
프로축구 K리그1 4위 팀인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안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안 감독은 경기 관련 소감을 밝힌 뒤 갑자기 '사퇴의 변'이라며 별도로 준비한 문구를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이 더 발전하려면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 죄송하다"고 말한 그는 구단 구성원과 팬 등에게 인사하며 작별을 고했다.
갑작스러운 선언에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안 감독은 2021년 9월 초부터 맡았던 서울을 약 2년 만에 떠나게 된다.
안 감독 부임 당시 서울은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해 사상 첫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었는데, 안 감독 체제에서 반등하며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7위로 마쳤다.
2022시즌 다시 파이널B에 머물며 9위에 자리한 서울은 이번 시즌엔 K리그1 상위권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부진에 빠지며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서울은 이날 대구와 2-2로 비긴 것을 포함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쳤다.
리그 휴식기를 보낸 뒤 첫 경기였던 이달 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을 내줘 2-2로 비겼고, 13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선 난타전 끝에 4골이나 내주며 3-4로 지는 등 내용이 좋지 못했다.
이날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두 차례 리드를 잡고도 번번이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을 나눠 가져야 했다.
2위권을 오가던 성적은 4위(승점 39·48득점)로 내려섰고, 5위 광주FC(승점 39·35득점),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7) 등의 추격을 더 우려해야 하는 처지다.
갈 길이 바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로 서울은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은 27일 리그 선두 팀인 울산 현대와 28라운드를 치른다.
/연합뉴스
안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안 감독은 경기 관련 소감을 밝힌 뒤 갑자기 '사퇴의 변'이라며 별도로 준비한 문구를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이 더 발전하려면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 죄송하다"고 말한 그는 구단 구성원과 팬 등에게 인사하며 작별을 고했다.
갑작스러운 선언에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안 감독은 2021년 9월 초부터 맡았던 서울을 약 2년 만에 떠나게 된다.
안 감독 부임 당시 서울은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해 사상 첫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었는데, 안 감독 체제에서 반등하며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7위로 마쳤다.
2022시즌 다시 파이널B에 머물며 9위에 자리한 서울은 이번 시즌엔 K리그1 상위권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부진에 빠지며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서울은 이날 대구와 2-2로 비긴 것을 포함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쳤다.
리그 휴식기를 보낸 뒤 첫 경기였던 이달 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을 내줘 2-2로 비겼고, 13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선 난타전 끝에 4골이나 내주며 3-4로 지는 등 내용이 좋지 못했다.
이날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두 차례 리드를 잡고도 번번이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을 나눠 가져야 했다.
2위권을 오가던 성적은 4위(승점 39·48득점)로 내려섰고, 5위 광주FC(승점 39·35득점),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7) 등의 추격을 더 우려해야 하는 처지다.
갈 길이 바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로 서울은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은 27일 리그 선두 팀인 울산 현대와 28라운드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