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섬유산업연합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최병오 회장을 제16대 회장에 선임했다.

최 회장의 임기는 오는 19일부터 3년이다.

최 회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기에 처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최 회장은 1982년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시작한 의류 사업으로 자수성가해 현재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등 17개 브랜드, 2천여개 매장을 보유한 중견 패션기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회사 경영 외에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환경재단 이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포럼 회장,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 신임 회장에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