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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용병 바그너그룹, 벨라루스에 법인 등록…장기 주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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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루스 중부에 4천~7천명 주둔 중"…인접 나토국들 경계 강화
    러 용병 바그너그룹, 벨라루스에 법인 등록…장기 주둔 포석?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 공식 법인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벨라루스 법무부의 법인 등록 기록부 자료를 인용해 바그너 그룹이 이달 4일 벨라루스 중부 소도시 아시포비치에 유한책임회사로 공식 등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인 주소지는 앞서 벨라루스로 이주한 바그너 그룹 용병들의 야전 주둔지가 있는 아시포비치의 첼 마을로 표시됐고, 활동 목적은 '특수 교육'으로 명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앞서 지난달 중순 이 마을에 바그너 그룹과 요식업체, 건설사, 언론사 등 자신의 모든 사업체를 총괄 관리하는 지주회사격의 '콘코드 경영·컨설팅'을 등록한 바 있다.

    프리고진이 바그너 그룹과 지주회사를 벨라루스에 공식 등록한 것은 그가 향후 장기간 현지에서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말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했던 프리고진과 바그너 용병들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추고 이후 벨라루스로 이동해 아시포비치에 주둔한 바 있다.

    지금까지 아시포비치로 이동한 바그너 용병은 4천~7천명 정도로, 이들은 벨라루스 군인들을 훈련하고 그들과 연합훈련을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바그너 용병들은 벨라루스에 이웃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폴란드 국경 근처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진격로를 열어주고 이후로도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바그너 그룹 이동 배치가 우크라이나전 확전 대비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바그너 용병들이 폴란드 국경을 넘어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벨라루스 인접 나토 동맹국들은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나토 동부전선 국가들로 '난민 밀어내기' 등의 하이브리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국경 방어 전력을 강화했다.

    벨라루스는 지난 2021년부터 중동·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온 이주민을 폴란드 등의 인접 나토 동맹국들로 몰아내 이들 국가의 사회 불안을 유도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가했는데 최근 이 같은 공격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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