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병해충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청원생명쌀 계약 재배 필지에서 지역농협과 함께 2차 공동방제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청주시, 청원생명쌀 1천368ha 병해충 2차 방제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 병해충이 발생하면 수확량 감소와 미질 저하로 이어진다.

시는 청원생명쌀 재배 지역(전체 1천395㏊) 중 공동방제가 가능한 1천368㏊에서 광역 살포기, 드론, 무인헬기를 이용해 지난 6∼7월에 이어 친환경약제로 방제 중이다.

청주의 대표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시는 이와 별개로 폭우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17∼27일 재난관리기금 5억3천만원을 들여 시내 전역의 논에서 긴급방제를 했다.

청주시, 청원생명쌀 1천368ha 병해충 2차 방제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새벽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오창읍 가곡·신평뜰의 청원생명쌀 재배지를 찾아 방제 작업을 살피고 방제단과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공동방제는 병해충 감소, 미질 향상과 함께 농가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해 준다"며 "이번 2차 공동방제로 농가 피해가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