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에콰도르 조기 대선에 출마한 한 후보가 9일(현지시간) 유세장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야당인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 뒤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10일 오전 9시께 최원종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신상정보가 공개된 그는 이날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모자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호송차로 향했다. 경찰은 경찰서 1층 로비에서부터 현관문을 지나 호송차로 향하는 최원종의 동선을 비교적 길게 공개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10일 오전 7시 기준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 남쪽 70㎞ 해상까지 북상해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7시 통영 남쪽 7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 중이다. 카눈 중심에서 전남 여수까지 거리는 100㎞, 부산과 전남 고흥까지는 120㎞, 대구까지는 190㎞다.카눈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0hPa과 35㎧(시속 126㎞)로 강도 등급은 아직 '강'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통영 북북서쪽 10㎞ 지점에 이를 때 강도는 지금보다 한 단계 낮은 '중' 등급일 것으로 예상된다.카눈은 이날 오후 9시 서울을 통과해 오는 11일 오전 북한 평양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우리나라를 약 15시간에 걸쳐 종단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카눈은 오전 9시를 전후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카눈이 가까워지면서 이날 오전 전국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전국에 폭풍우가 내리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충청은 11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은 11일 오후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최대 500㎜ 이상(강원 영동)이다. 강원영서·수도권·서해5도·충청·전북·영남 100~200㎜(경상해안과 경상서부내륙 많은 곳 300㎜ 이상), 울릉도·독도 30~80㎜, 제주 5~40㎜로 예상된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시간당 강수량이 30㎜ 내외로 거센 비가 내릴 전망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