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지앙 레비티 중국 생명과학 사업 총책임자(왼쪽)와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리우 지앙 레비티 중국 생명과학 사업 총책임자(왼쪽)와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미국 레비티의 중국법인과 차세대 자동화 세포분석 제품인 ‘AUTO’의 사업화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연구 및 임상 단계에서 세포분석에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의 보급, 핵심기술 기반 협력 분야 확장 및 상생 발전의 지속적 협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큐리옥스와 레비티는 세포분석 공정에서 완전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을 협력해왔다. 그 결과 중국 시장에 특화된 ‘AUTO-CX1000’을 공동 개발했다.

AUTO-CX1000는 레비티의 신제품 ‘JANus’의 액체 이송 공간(워크 스테이션)과 큐리옥스의 층류 세척 시스템 ‘Laminar Wash'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자동화 제품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세포 검체 처리가 특징이며 질병 및 약물 검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큐리옥스는 이 제품이 세포 세척 공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연구원의 시간을 절약하며 수동 조작의 위험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연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의료기기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AUTO-CX1000 자동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시스템은 레비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얻은 큰 성과"라며 ”앞으로 중국 현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해 신제품의 보급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레비티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생명과학장비기업이다. 지난 8일 기준 시가총액은 155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