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한국농수산 대학교에서 말레이시아 스카우트잼버리 대원 360여명을 대상으로 김치 담금 체험·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기김치와 해물 섞박지 분야의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참여해 한국 김치를 소개하고 대원들의 체험을 도왔다. 이날 만든 김치는 김장 나눔 문화의 일환으로 전주시 인근 사회복지시설 5곳에 전량 기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열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 날 페스티벌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도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벨기에 등 해외 각지에서 김치 버무리기, 김치 요리경연대회 등 김치의 우수성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을 대표하는 김치를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행사에 참여한 해외 청소년들이 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긍정적 이미지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