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공시설물 관리·운영 포함 도시개발 추진
천안시 '시설관리공단→도시공사'로 새출발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천안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2011년 설립 이후 지역 내 다양한 공공시설물을 수탁 운영해 오던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달 31일 천안도시공사로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조직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주요 개발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노선) 연장, 천안∼세종 고속도로 개통, 종축장 이전 부지 국가산단 조성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공사 전환을 추진해 왔다.

시는 기존 시설관리 기능에 머물던 공단이 민간 출자·수익 창출이 가능한 공사로 전환된 만큼 지역 주요 개발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안에 천안도시공사 설립자본금 30억원을 출자하는 한편 출범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 내 도시개발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도시개발 전담 기관인 도시공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지역 현안에 맞는 공공성을 갖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이 수익을 시내 공공시설 건립이나 기반 시설 설치 등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