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가뭄·폭설 등 9개 유형 저류지 설치·호안 보강 등

자연재해에 따른 제주 전역의 피해를 줄이는 장기 대책이 추진된다.

제주도 자연재해 저감대책에 10년간 1조6천891억원 투입
제주도는 향후 10년간 1조6천891억원을 들여 총 306건의 제2차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종합계획에는 도 전역 1천850.3㎢에 대한 하천·내수·사면·토사·해안·바람·가뭄·폭설·기타 등 9개 유형의 자연재해에 대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저감 대책이 포함됐다.

도는 앞으로 10년간 하천 정비, 저류지 설치, 호안 보강 등 구조적 저감 대책 173건(1조 6천76억원)과 재난 예·경보시스템, 사면계측, 자동 기상시스템 등 비구조적 저감 대책 등 33건(775억원) 등을 추진한다.

제2차 제주도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제주도는 2014년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안)을 수립한 후 제2차 제주도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 청취,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전문가 검토회의 및 중앙부처 의견조회 등을 거쳐 최근 행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