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급박한 위험 있으면 작업 중지해야
[태풍 카눈] 노동부, 산업현장 점검…"인명피해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종합)
고용노동부는 9일을 '태풍·폭염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정하고 인력·자원을 총동원해 산업 현장을 지도·점검한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이날 특별 현장점검에는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 예방기관 관계자가 동원된다.

노동부는 태풍으로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가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형장비 전도 등 강풍 피해와 침수·감전, 산사태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정부와 함께 기업의 노사 모두 선제적인 안전 점검으로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경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세종 산업단지에 있는 건설 현장을 찾아 태풍·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류 본부장은 "극심한 폭염에 이은 태풍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사업장은 철저한 안전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노동부 관계자들과 사업주들이 함께 가입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중대재해 사이렌'에도 태풍 경로 등의 정보와 필요한 조치사항 등을 공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