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잼버리 참가자 비상의료상황실 24시간 운영
서울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24시간 비상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자 이날부터 참가자 3천여명이 이용하는 13개 숙소에 보건소와 시립병원의 의사·간호사를 파견하고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현장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시설별로 보건책임자를 지정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했다.

현장진료소에서는 벌레 물린 참가자에게 드레싱 처치를 하는 등 바로 필요한 진료를 시행한다.

환자가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간이침대를 배치하고 상비약도 현장에서 제공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119에 즉시 연계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구조사 2명을 포함한 비상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상황실에서는 119 이송 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해 신속하게 연결하고 발생 환자 현황을 관리하면서 24시간 숙소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또 보건소·시립병원·소방재난본부(119)·파견 의료진과 핫라인(☎ 2133-7538)을 구성해 실시간 응급상황 정보를 공유한다.

참가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숙소별로 자가검사키트(1명당 2개)도 제공한다.

증상이 악화해 입원이 필요하면 119를 통해 신속하게 이송하고 코로나19 자율입원 가능 병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끝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고 귀국할 수 있도록 지역병원,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의료지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