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과 전문성으로 고객의 마음 사로잡습니다"
9년 동안 은행에서 일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던 나은아 RC는 출산으로 휴직했다. 복직 후 육아와 일의 병행에 한계를 느껴 1년 만에 직장을 그만뒀다. 전업주부로 2년간 육아에 전념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뒤에는 다시 한번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또 남편 혼자 일하는 모습에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목표도 있었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았다. 고민하고 있을 때 지인의 권유로 삼성화재 SF지점의 교육을 듣게 됐다.

처음에는 보험 관련 지식을 배우자는 마음으로 교육 과정에 참석했는데 교육받을수록 컨설팅에 대한 자신이 생겼다. 특히 은행 근무로 쌓은 금융 지식과 전산업무 실력을 발휘해 남들과는 차별화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보험 상품을 이해하는 것은 수월했지만 보험 영업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두려워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은 지점장과 동료 RC들의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부모님의 반대가 컸어요. 30대 초반의 나이로 보험 영업을 한다는 게 굉장히 고된 일이라고 생각하셨거든요. 하지만 같은 연령대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들이 힘을 주고 지점장님도 본인을 믿어보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또, 저는 누구보다 컨설팅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는 “보험시장은 젊고 유능한 설계사에게는 아직도 기회의 땅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의 고객 제안 방법은 일반적인 설계사와 다르다. 엑셀과 PPT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보장을 보기 좋게 제안한다. 요즘은 젊은 고객뿐만 아니라 고연령 고객도 전문성 있는 제안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반응이 매우 좋다.

그는 “요즘 고객은 연령에 상관없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 고객에게 맞는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그 정보를 보기 좋게 안내하는 게 요즘 트렌드에 맞는 보험 컨설팅 활동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3040 여성으로만 이뤄진 조직에 있다 보니 더 빠르게 정보와 트렌드를 알 수 있다는 점도 SF지점에서 활동하며 느낀 강점이라고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