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커머스, 中 '문창판'과 글로벌유통플랫폼 제휴
NHN커머스가 중국 국영기업 문창판과 손잡고 글로벌 유통사업 확장에 나선다.

NHN커머스는 중국 베이징 국영기업 '베이징 문창판 발전유한공사'와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문창판은 베이징 당위원회와 시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20년 설립된 국가소유 기업으로, 현재 중국 내 문화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정보서비스 제공 및 문화금융정책 집행을 담당하고 있다. 문창판에는 3만여개의 문화 기업과 2천여개의 금융기관 등 총 3만3천여곳이 소속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NHN커머스는 문창판 산하 기업체들에 B2B 유통 플랫폼 및 임직원 전용 구매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글로벌 상품의 중국 유통 경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창판 소속 기업 상품의 중국 내 온라인 유통과 왕홍 라이브 방송을 NHN커머스가 주도하며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문창판 산하의 문화IP(지식재산권)와 NHN커머스 유통 브랜드 제품의 협업을 통한 신규 제품 런칭도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국 B2B 및 B2C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입이 용이한 IP 콜라보 제품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중국 외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NHN측은 설명했다.

NHN커머스는 이번 제휴로 NHN커머스의 브랜드 유통 전문성과 문창판 소속 회원사와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며, 글로벌 유통 사업을 함께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커머스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중국 틱톡의 ‘글로벌 수입상품 직영점’ 공식 공급사에 외국계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고, 4월에는 대만 최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잠보 라이브’와의 협력으로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등 최근 중화권 이커머스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중국 내 유력 국영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NHN커머스의 현지 사업 경쟁력이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베이징 문창판과의 협력을 내실 있게 진행해 국산 브랜드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중국 유통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