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잼버리 참가자 1만 명까지 수용…숙박·관광 코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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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명시적 요청 없어…주요 관광지 둘러보는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가 최대 1만 명에 이르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부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잼버리가 최악의 국면을 맞을 상황에 대비해서 5∼6일 부산시가 최대 어느 정도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해서 관광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검토는 마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와 대학교 기숙사, 숙박시설 현황을 점검한 결과 5천 명에서 1만 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면서 "잼버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엑스포 등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을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잼버리 조직위와 정부에서 부산시에 바로 어떤 준비를 해달라는 명시적 요청은 없었다"며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된 상황에서 태풍 진로에 가까이 있는 부산은 큰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부산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면 잼버리 대회 사태가 엑스포 유치에 그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상황을 잘 수습해) 잼버리 참가자와 참가국 대표들에게 감동을 준다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잼버리 참가자들이 부산에 올 경우에 대비해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착수했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부산의 산업과 문화, 역사,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태종대, 서부산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을 먼저 찾은 스웨덴 참가자 1천701명과 멕시코 참가자 401명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을 홍보했다.
당시 이들에게 태종대 다누비 열차, 용두산공원, 부산 시티투어버스 체험 등을 지원했고, 한국 음식(K-Food)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치킨 특식을 제공했다.
/연합뉴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잼버리가 최악의 국면을 맞을 상황에 대비해서 5∼6일 부산시가 최대 어느 정도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해서 관광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검토는 마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와 대학교 기숙사, 숙박시설 현황을 점검한 결과 5천 명에서 1만 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면서 "잼버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엑스포 등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을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잼버리 조직위와 정부에서 부산시에 바로 어떤 준비를 해달라는 명시적 요청은 없었다"며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된 상황에서 태풍 진로에 가까이 있는 부산은 큰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부산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면 잼버리 대회 사태가 엑스포 유치에 그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상황을 잘 수습해) 잼버리 참가자와 참가국 대표들에게 감동을 준다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잼버리 참가자들이 부산에 올 경우에 대비해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착수했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부산의 산업과 문화, 역사,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태종대, 서부산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을 먼저 찾은 스웨덴 참가자 1천701명과 멕시코 참가자 401명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을 홍보했다.
당시 이들에게 태종대 다누비 열차, 용두산공원, 부산 시티투어버스 체험 등을 지원했고, 한국 음식(K-Food)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치킨 특식을 제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