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지난 4일 인천 신흥동 ‘인천 내트럭하우스’ 부지 내에서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대형 수소버스와 트럭을 충전할 수 있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다. 올 4월 울산 상개동의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은 이 회사의 두 번째 대형 수소충전소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원, 17억원을 투입해 구축됐다. 충전 용량은 시간당 120㎏이다. 대형 화물차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는 시간당 24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날 SK에너지는 수소버스를 운영 중인 인천 버스운송회사 두 곳과 ‘수소충전소 이용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인천 수소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수소버스 23대, 수소트럭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