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내주 가족과 어촌서 여름휴가…정기국회 앞 정국 구상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한 주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이번 주 휴가를 다녀온 김기현 대표와 '바통 터치'를 하는 윤 원내대표는 다음 주에 가족들과 함께 남해와 동해안 어촌 지역을 여행하기로 했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부터 오는 11일까지 휴가를 보낸다.

윤 원내대표의 휴가지 선정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으로 어촌이 영향권에 접어들어 타격을 받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이 야당의 오염수 공세에 맞서 시작한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캠페인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챌린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바 있다.

그는 당시 "수산물을 소비하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어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만들고 장려하기 위해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윤 원내대표는 휴가지에 '인구의 힘', 'AI(인공지능) 전쟁', '불편한 편의점' 등 책 3권을 가져가 읽을 예정이다.

각각 인구절벽 위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AI 기술, 사람들 간의 소통과 공감을 다룬 책이다.

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예산·입법 처리를 주도해야 하는 만큼 휴가 기간 정국 구상에도 적지 않게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9월 정기국회에서 진행할 교섭단체 대표연설 관련 구상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휴가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에는 잠시 업무에 복귀해 원내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윤재옥, 내주 가족과 어촌서 여름휴가…정기국회 앞 정국 구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