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정유미 주연 '잠'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초청 부문은 '미드나이트 매드니스'(Midnight Madness)로, 강렬한 분위기의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이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잠'에 대해 "서스펜스와 재치, 강력한 모호함을 통해 능숙하게 장르를 전복했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 등에서 연출부로 활동한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이다.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 현수(이선균 분)와 그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리려는 아내 수진(정유미)의 분투를 그린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잠'을 지켜본 봉 감독은 완성된 작품을 본 뒤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독창적인 공포 영화이자 영리한 데뷔 영화"라는 평을 남겼다.
'잠'은 앞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 부문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당시에도 독특한 스토리와 예측이 어려운 전개로 호평받았다.
이 영화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대됐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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