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희, 역도 남자 89㎏급 합계·용상 한국학생신기록
한국 역도 유망주 권대희(18·대구체고)가 남자 89㎏급 합계와 용상 한국학생신기록을 세웠다.

권대희는 1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 대회 남자 고등부 89㎏급 경기에서 인상 147㎏, 용상 190㎏, 합계 337㎏을 들어 우승했다.

합계 2위는 285㎏(인상 120㎏·용상 165㎏)을 든 명진우(충남체고)다.

권대희는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웠다.

권대희는 용상에서 손현욱이 2019년에 작성한 용상 한국학생기록 186㎏을 4㎏ 넘어선 신기록을 달성했다.

동시에 한국학생기준기록으로 남아 있던 남자 89㎏급 합계 335㎏을 2㎏ 넘어섰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89㎏급 합계 한국학생기준기록을 335㎏으로 정했다.

약 5년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기준기록을 권대희가 넘어섰다.

권대희는 올해 6월 남자 81㎏급에서 용상 한국학생신기록(185㎏)을 세웠고, 이 체급 합계 한국학생기록(330㎏)도 작성했다.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용상과 합계 89㎏급 한국학생기록을 바꿔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