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연내 타그리소 1차 급여 등재 가능성…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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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0만→11만 상향

올 2분기 유한양행은 매출 4957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60%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이 증가했고, 생활유통사업부가 5개 분기 만에 성장하면서 기술료, 연구비를 제외한 원가율 및 판관비율이 모두 개선됐다"며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올 1분기부터 의미있는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한화학은 아직 적자이나 올 4분기 화성 공장 증설이 완료된 이후 본격적인 연결 이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를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2028년 국내 1차 치료 매출총이익(GP)마진 1620억원이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약가는 현재 대비 50% 할인을 추정(위험분담 이미 반영된 수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얀센 로열티의 경우 GP마진 대비 60%를 추정한다"며 "연내 타그리소 1차 급여 등재 가능성은 동사에 호재"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달 16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타그리소 플라우라2(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 1차)의 3상 초록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FLAURA2는 1차 치료부터 화학요법을 쓰기에 삶의 질 측면, 1차 치료 이후 화학요법 유효성 측면에서 여전히 마리포사(1차 치료 병용요법의 효과 확인) 3상의 강점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또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1a상(단회투약)의 경우 유럽 알레르기면역 학회에서 혈청 유리 고농도 면역글로불린(IgE)의 억제 정도 및 지속기간, 치료 관련 이상반응 지표에서 오말리주맙 300mg 대비 우수한 데이터가 공개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1b상 반복투약 데이터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