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 3개 분기만에 '깜짝' 흑자…시간외 거래 주가 8%↑(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규모 비용 절감 등 영향…3분기 예상 실적도 월가 전망 웃돌아
파운드리 매출 4배로 증가…"2026년까지 TSMC 수준 칩 제조 능력 목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계속된 매출 감소 속에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실적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8% 급등했다.
인텔은 지난 2분기 129억 달러(16조5천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감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 달러(19조6천222억원)보다도 15%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21억3천만 달러(19조6천222억원)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15억 달러(1조9천237억원)로 1년 전 4억5천400만 달러(5천822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전환은 3개 분기 만이다.
앞서 작년 4분기에는 7억 달러(8천977억원), 올해 1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규모인 28억 달러(3조5천910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인텔은 3분기에는 129억 달러(16조5천442억원)에서 139억 달러(17조8천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 예상치 134억 달러(17조1천855억원)는 월가 전망치 132억3천만 달러(16조9천674억원)를 웃돈다.
예상 주당 순이익도 0.20달러(256원)로 전망치 0.16달러(205원)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 후 인텔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급등했다.
PC 시장 침체 속에 노트북과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12% 감소한 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AI 등 서버칩 부문도 15% 줄어든 40억 달러를 나타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사업의 모든 부문에서 여전히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1년 전의 4배 수준인 2억3천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텔은 "2026년까지 TSMC의 칩 제조 능력에 필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다른 회사를 위해 가장 진보된 모바일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달 삼성전자를 넘어 내년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진 이유에 대해 "올해 30억 달러의 비용 절감도 일부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텔은 올해 초 배당금 삭감과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12조8천250억원)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파운드리 매출 4배로 증가…"2026년까지 TSMC 수준 칩 제조 능력 목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계속된 매출 감소 속에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실적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8% 급등했다.
인텔은 지난 2분기 129억 달러(16조5천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감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 달러(19조6천222억원)보다도 15%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21억3천만 달러(19조6천222억원)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15억 달러(1조9천237억원)로 1년 전 4억5천400만 달러(5천822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전환은 3개 분기 만이다.
앞서 작년 4분기에는 7억 달러(8천977억원), 올해 1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규모인 28억 달러(3조5천910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인텔은 3분기에는 129억 달러(16조5천442억원)에서 139억 달러(17조8천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 예상치 134억 달러(17조1천855억원)는 월가 전망치 132억3천만 달러(16조9천674억원)를 웃돈다.
예상 주당 순이익도 0.20달러(256원)로 전망치 0.16달러(205원)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 후 인텔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급등했다.
PC 시장 침체 속에 노트북과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12% 감소한 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AI 등 서버칩 부문도 15% 줄어든 40억 달러를 나타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사업의 모든 부문에서 여전히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1년 전의 4배 수준인 2억3천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텔은 "2026년까지 TSMC의 칩 제조 능력에 필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다른 회사를 위해 가장 진보된 모바일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달 삼성전자를 넘어 내년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진 이유에 대해 "올해 30억 달러의 비용 절감도 일부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텔은 올해 초 배당금 삭감과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12조8천250억원)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