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7만원 회복…SK하이닉스 4% 올라
삼성전자가 27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강보합을 보이며 7만원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7만원에 형성됐다.

주가는 0.14% 오른 6만9천900원으로 시작해 약보합권으로 내리기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개장 직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743억원을 78.6% 상회하는 규모다.

지난 7일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발표한 2분기 잠정 영업이익(6천억원)도 소폭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60조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2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7천236억원으로 84.47% 줄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감산과 관련된 언급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부터 감산과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이룰 것으로 전망해왔다.

[특징주]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7만원 회복…SK하이닉스 4% 올라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0% 오른 11만8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천8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4조1천97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조4천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상반기에만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는 등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D램 업황 개선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차별화에 대한 기대로 증권사들이 이날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