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서비스 기업 6곳과 인터넷 기반 플랫폼 구축 협업
국토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인터넷 제공 추진
국토교통부가 위치기반서비스 기업들과 손잡고 '항공위성서비스'(KASS) 데이터를 인터넷 기반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27일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 등 위치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관련 기업들과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성아이텍, 엘비에스테크, 아이오티플렉스 등 관련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여했다.

KASS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으로, 항공위성 등을 활용해 기존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오차를 대폭 축소해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GPS의 위치 오차가 15∼33m인 데 비해 KASS는 1.0∼1.6m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올해 말 항공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KASS 구축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꼐 인터넷 기반의 KASS 정보제공 체계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항공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및 스마트폰 위치서비스 산업에서도 KASS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인터넷 기반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도심지에서도 단절 없이 항법정보를 수신하고, 스마트폰 등에서 수신기 없이 KASS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들과 데이터 활용 및 접근성을 높일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위치정보 활용 노하우 등 기술 자문을 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KASS의 위치정보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생활편의가 증대되고 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정보 제공에 이어 올해 말 항공 서비스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인터넷 제공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