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만나는 60∼70년대 용산 개발 변천사
서울시는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변화의 물결 속 용산:1960∼70년대 용산을 바라보다' 기획전시가 27일 개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1년 개관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의 세 번째 기획전시다.

시는 전시관 개관과 함께 용산의 도시변천사를 기록하고 지리적·장소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시를 매년 열었다.

전시에서는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환경을 극복하고 급격한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을 이룬 1960∼70년대 용산의 도시개발 과정과 재건 후 새롭게 조성된 용산 미군기지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50여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용산의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개발이 본격화된 시기와 장소를 중심으로 ▲ 만초천 복개도로 조성 ▲ 남산터널과 이촌동 일대 아파트단지 조성 ▲ 서울 속 이색 공간으로 공존했던 용산 미군기지 ▲ 미군기지의 삶을 전달해주는 한국인의 기억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고자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3시) 정기 해설을 운영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10명 이상의 단체 예약은 용산도시기억전시관(☎ 02-3785-2590)으로 문의해야 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과 용산의 과거, 현재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