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돌봄' 어르신·장애인 건강관리도 지원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돌봄SOS 사업에 맞춤형 건강지원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돌봄SOS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일상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5대 돌봄서비스(일시재가·단기시설 입소·동행지원·주거편의·식사배달)와 5대 돌봄연계 서비스(안부확인·건강지원·돌봄제도·사례관리·긴급지원)를 제공하는 복지 사업이다.

새로운 맞춤형 건강지원 서비스는 돌봄SOS 대상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 6세 이상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가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동주민센터의 간호직 돌봄매니저가 건강정보와 생활 습관, 일상의 거동 불편 등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건강돌봄 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후속 조치로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호전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동행센터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연결해준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고령층이 겪기 쉬운 낙상사고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방문 또는 전화)도 진행한다.

대상자가 기준중위소득 100%(1인가구 기준 월 소득 207만7천892원) 이하이면 서울시에서 이용 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그 외는 개인 부담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돌봄에 건강을 더한 서비스로 긴급한 시민이 더욱 나은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의 건강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