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로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라스' 발표…미미 등 개별 활동도 활발
서머송으로 돌아온 오마이걸 "우리의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
"우리 손으로 직접 모래시계를 뒤집어서 오마이걸의 빛나는 순간, 즉 '골든 타임'을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음반 제목에 담았어요.

저희의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입니다.

"
그룹 오마이걸이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24일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라스'(Golden Hourglass)를 발매한 오마이걸은 이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오마이걸이 보여줄 수 있는 여름의 모든 것을 담은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서머송으로 돌아온 오마이걸 "우리의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
미니 9집은 오마이걸이 지난해 정규 2집 '리얼 러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음반이다.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는 기다렸던 여름이 온 듯한 설렘을 표현한 곡으로 여름 분위기가 담긴 오마이걸 표 '서머송'이다.

청량한 고음과 감각적인 랩이 돋보이는 노래로 래퍼 미미가 작사에 참여했다.

미미는 "이렇게 대놓고 여름을 겨냥한 서머송은 처음"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이 노래를 들으면 여름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음반에는 데뷔 8주년을 기념해 멤버 전원이 작사한 팬 송 '미라클'(Miracle)도 담겼다.

8년이란 시간 동안 함께 해 준 팬덤 '미라클'을 향한 마음을 담았다.

멤버 승희는 이 곡에 대해 "늘 하고 싶었던 작은 소원이었다"며 "가사를 쓰며 팬들이 우리에게 넘치는 사랑을 줬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펑크 기반의 댄스 팝 '셀러브레이트'(Celebrate)를 비롯해 '내 타입', '더티 론드리'(Dirty Laundry), '파라다이스' 등 6곡이 수록됐다.

서머송으로 돌아온 오마이걸 "우리의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활동 4년 만인 2019년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서 실력파 그룹으로 주목받으며 '대기만성형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어 '살짝 설렜어', '돌핀', '던 던 댄스' 등의 곡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개별 멤버들이 드라마, 예능, 솔로 음반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중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서의 활약으로 큰 사랑을 받은 미미는 "예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룹 활동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오마이걸도 그만큼 더 사랑해줄 거란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서머송으로 돌아온 오마이걸 "우리의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
오마이걸은 지난해 멤버 지호가 전속계약 만료로 탈퇴하고 6인조로 개편해 돌아왔다.

6명의 멤버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으며 아이돌 그룹 '마의 7년'을 비교적 무사히 넘긴 오마이걸은 "그룹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멤버들의 마음이 모여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분이 기대하는 오마이걸의 밝고 청량한 모습과 한 걸음 더 성장한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음이 기대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효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