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뽑아본 KBO 신인상 후보…문동주·윤영철·박명근 등 9명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후반기가 시작하는 21일 올 시즌 신인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추려 소개했다.

포지션별로 투수가 5명으로 타자(3명), 포수(1명)보다 우세했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가 2명씩 배출했고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1명씩 나왔다.

중고 신인으로 문동주(한화), 최지민(KIA), 김동주(두산), 윤동희(롯데)가 이름을 올렸다.

미리 뽑아본 KBO 신인상 후보…문동주·윤영철·박명근 등 9명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단연 문동주다.

시즌 초반 시속 160㎞가 넘는 공으로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문동주는 한 경기에서 평균 5이닝 넘게 소화하며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쟁자들의 투구도 매섭다.

KIA 윤영철은 신인답지 않은 마운드 운영을 선보이며 14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08을 거뒀고, 같은 팀 최지민은 2년 차인 올해 42⅓이닝 평균자책점 1.70으로 성장한 모습을 과시했다.

LG 박명근은 불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4승 5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로 팀을 든든히 지탱했다.

미리 뽑아본 KBO 신인상 후보…문동주·윤영철·박명근 등 9명
야수에서는 타자 김민석(롯데), 문현빈(한화), 윤동희(롯데)와 포수 김동헌(키움)이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석과 문현빈은 올 시즌 전반기에서 '유이하게' 규정 타석을 채운 신인 야수다.

김민석은 70경기 타율 0.260(215타수 56안타), 문현빈은 73경기 타율 0.250(224타수 56안타)을 기록했다.

윤동희는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으나 187타수 60안타로 높은 타율(0.321)을 찍었다.

김동헌은 고졸 신인 포수로서는 드물게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 295⅔이닝을 뛰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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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