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1~18일 내린 집중호우로 4개 시군 내 98농가에서 69㏊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9일 오전 9시 기준 초동조사 결과로, 추가 피해를 파악 중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농작물 피해는 주로 도복(쓰러짐)·침수·매몰과 그에 따른 생육 저하, 고사 우려, 과일 낙과 등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안성 75농가에 54㏊, 여주 19농가에 6.4㏊, 평택 4농가에 9.3㏊, 광명 1농가에 0.1㏊ 등으로 집계됐다.

작목별로는 시설 밭작물 47㏊, 벼 12.2㏊, 과수 3.1㏊ 등이다.

이달 24일까지 농작물 피해 신청을 받아 다음 달 7일까지 시군별 정밀조사가 진행되며, 재해복구비(국비) 및 재해보험금은 다음 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시군별 50㏊ 이상 집중호우 피해 발생 시 국비가 지원되며, 그 미만 소규모 피해는 시군 자체 예산으로 지원이 검토된다.

도는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재해 복구비와 보험금이 이른 기간 내에 지원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