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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전북도 "또 한 번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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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발주자 평가 뒤엎고 유치…무한한 가능성 알리는 데 주력
    지역 내 총생산 비중 3.5%까지 상승…"국가균형발전 시작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전북도 "또 한 번의 성공"
    전북도는 20일 새만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대해 "또 한 번의 성공스토리를 썼다"고 반겼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특화단지 평가에 도전경성 자세로 대응했다"며 "앞으로 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 산업단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됐다.

    이 중 이차전지 분야는 전북을 비롯해 경북 포항, 상주, 울산, 충북 오창 등 5개 지자체가 뛰어들어 경쟁했다.

    후발주자인 전북은 타지역보다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평가가 우세했으나 올해 상반기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GEM의 합작투자를 신호탄으로 LG화학·화유코발트, 엔켐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이미 우수한 산업기반을 갖춘 타지역과 경쟁하기 위해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풍부한 혜택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10만평 이상의 단일부지 제공 및 확장 여력, 풍부한 전력과 용수 공급,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재생에너지 100%(RE100) 실현,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소득세 감면이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실무진과 밤샘 회의를 통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20차례 이상의 사전 연습을 거쳐 평가위원을 상대로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도의회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 조례를 발 빠르게 제정했고 연구개발 예산 확보를 위한 추경안도 신속히 처리해 특화단지 유치로 향하는 길을 닦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지역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 새만금개발청, 군산시가 전면에 나선 이차전지 특별위원회와 재경도민회, 상공회의소, 대학생 등 도민들도 특화단지 필요성을 역설하며 힘을 보탰다.

    앞으로 전북에는 기업 세액공제,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우선 선정, 판로 개척 등 정부 차원의 광범위한 혜택이 주어진다.

    전북도는 특화단지 유치로 생산유발 8조5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7천억원, 고용 창출 3만2천여명 등 경제 활성화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전북의 지역 내 총생산(GRDP) 비중은 2021년 전국 2.7%에서 2028년 3.5%로 상승하게 된다.

    이미 전북에 둥지를 튼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장밋빛 전망을 앞다퉈 내놨다.

    성일하이텍 이강명 회장은 "새만금의 드넓은 입지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기업의 가치사슬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했고, 엔캠 오정강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북이 세계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는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기반 시설의 신속한 구축과 연구개발 예산, 인허가 절차 등 든든한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전북테크노파크, 군산시와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기업 지원과 연구기관 집적화를 이룰 계획이다.

    정세균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명예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전북도민은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왔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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