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자립준비청년 200명에 총 10억원 장학금·취업 지원
보건복지부와 IBK기업은행은 20일 서울 중구의 기업은행 본점에서 자립준비청년 장학금·취업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가리킨다.

기업은행은 이번 'IBK희망나래' 사업을 통해 연간 200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선발해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에는 기업은행 취업 연계 전문 포털 'i-ONE JOB'을 활용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자립준비청년이 미래 설계에 필요한 장학금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경제교육을 함께 제공하며, 선후배 자립준비청년 장학생 간의 자조 멘토링과 법률상담도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사업 기획·운영을 돕고,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참여자 연계와 홍보를 지원한다.

또 사업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17개 시·도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해 사업에 연계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자립에 가장 핵심적인 경제·일자리·심리 지원이 통합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은 우수사례가 확산하도록 민관협력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