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객 속속 도착…해병1사단, 故 채수근 상병 장례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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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내성천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 채수근 상병이 소속된 해병대 1사단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채 상병은 이날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됐다.
20일 오전 해병대 1사단 서문 주변에는 오가는 군인이나 차량이 적었으나 오후 들어 채 상병과 유족의 지인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해병대는 서문 앞에 천막을 치고 임시 안내소를 만들어 조문하러 온 사람들을 안내했다.
채 일병 가족과 같은 아파트에 살며 모임을 한다는 공풍용씨는 "채 일병(상병)은 대학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였고 자대 배치를 받은 뒤인 며칠 전 어머니 생일이라고 투플러스 소고기를 보내는 등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하고서도 운동해야 한다며 30분 정도 걸어서 다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난 해병대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었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말이나 행동 등에서 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채 상병 장례는 22일 치러진다.
채 상병은 실종 14시간 만인 19일 오후 11시 8분께 예천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채 상병 시신은 곧바로 해군포항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병대와 유족은 20일 오후부터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빈소를 마련해서 조문을 받는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열린다.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된다.
/연합뉴스
채 상병은 이날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됐다.
20일 오전 해병대 1사단 서문 주변에는 오가는 군인이나 차량이 적었으나 오후 들어 채 상병과 유족의 지인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해병대는 서문 앞에 천막을 치고 임시 안내소를 만들어 조문하러 온 사람들을 안내했다.
채 일병 가족과 같은 아파트에 살며 모임을 한다는 공풍용씨는 "채 일병(상병)은 대학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였고 자대 배치를 받은 뒤인 며칠 전 어머니 생일이라고 투플러스 소고기를 보내는 등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하고서도 운동해야 한다며 30분 정도 걸어서 다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난 해병대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었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말이나 행동 등에서 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채 상병 장례는 22일 치러진다.
채 상병은 실종 14시간 만인 19일 오후 11시 8분께 예천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채 상병 시신은 곧바로 해군포항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병대와 유족은 20일 오후부터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빈소를 마련해서 조문을 받는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열린다.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