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드디어 뮌헨 도착…공식 발표 '개봉박두'
한국 축구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가 이적이 유력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나타났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민재가 뮌헨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가 방금 뮌헨 훈련장에 도착했다.

곧 영입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미 메디컬 테스트는 한국에서 마쳤으며 계약서 사인도 끝났다"고 적었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가 관계자들과 함께 뮌헨 훈련장으로 보이는 곳을 찾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하면서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고, 빅클럽들의 영입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몸값도 치솟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여러 명문 구단이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점쳐졌으나, 지난달 말부터는 뮌헨이 김민재의 새 팀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줄을 이었다.

김민재의 뮌헨행 공식 발표가 나면 한국 축구선수의 최고 이적료 기록도 경신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손흥민(토트넘)이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3천만 유로(약 426억원)다.

김민재의 경우 나폴리와 계약에서 설정한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금액이 5천만 유로(약 7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