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 조례' 제정해 공공의료기관 재정 지원 토대 마련

올해 하반기 중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소아 전담 병동이 개설된다.

안성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소아 전담 병동' 개설 지원
안성시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관내 공공의료기관인 안성병원에 재원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 개시와 소아 전담 병동 개설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례는 보다 실효성 있는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가 관내 공공의료기관에 재원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안성병원에 소아 전담 병동 개설을 위한 시설 공사비 등 1억1천만원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간호사 1명, 행정 직원 1명 등 4명의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성병원은 내달 중 안성시, 시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을 근거로 관련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중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개시 및 소아병동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아 전담 병동은 4개 병실에 10개 병상 규모이며, 병상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누울 수 있는 크기의 대형 병상으로 갖춰진다.

김보라 시장은 "조례 제정을 계기로 시민 숙원사업인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 소아 전담 병동 운영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성시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