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와 교원 교육활동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책협의 요구안 3건 7개 조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주교육청·전교조, 교육활동 피해교원 지원 등 합의
이번 합의는 지난 4월 14일 전교조 제주지부가 제출한 정책협의 요구안을 두고 4차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합의서에는 교육활동 중 피해를 본 교원에 대한 지원 확대,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변호사 상담과 선임 비용 지원, 중고교 통학비 지원 신청 시스템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교육청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김광수 교육감과 현경윤 전교조 제주지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한 뒤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전교조의 정책협의 요구안에 대해 상호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토대로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