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900선 상회…장중 기준 3개월 만
코스피, 외인 매도세 속 소폭 하락…2,610대로(종합)
코스피가 18일 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밀려 2,610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6포인트(0.24%) 하락한 2,612.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포인트(0.21%) 오른 2,624.59로 출발해 개장 직후에는 2,626.89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동력을 잃고 하락 폭을 키워 2,610선 밑(2,609.65)까지 떨어졌다.

앞서 코스피가 지난 11∼14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 기간 65.81포인트 단숨에 오르면서 차익실현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환율 여건도 양호한 데다 지난주 코스피의 반등 폭이 컸던 까닭에 외국인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6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 홀로 1천3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2.50%), 현대모비스(-1.64%), 삼성바이오로직스(-1.22%), 기아(-1.15%) 등은 하락하는 반면 포스코퓨처엠(6.30%), POSCO홀딩스(1.67%), SK하이닉스(1.37%) 등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8% 하락한 7만2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 건설업(-2.24%), 의약품(-1.41%), 의료정밀(-1.37%), 운수장비(-1.23%) 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에 전기가스업(1.33%), 철강 및 금속(0.72%), 화학(0.57%) 등은 전 거래일보다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75%) 상승한 905.7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포인트(0.35%) 오른 901.43으로 개장한 뒤 오름폭을 보다 키워 장 초반 906.1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기준으로 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906.00)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47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3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1.51%)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5.20%), 펄어비스(2.5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제약(-4.94%), HLB(-4.52%), 셀트리온헬스케어(-3.3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