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갈등소통방' 중재로 이웃간 분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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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까지 33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16건의 상담과 조정을 마쳤다.
접수 내용은 층간소음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누수 7건, 반려동물 3건, 흡연 3건 등 공동체 생활을 저해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구는 주민들을 만나 2~3개월에 걸쳐 대화를 주선하고 조정을 통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식으로 갈등을 해결했다.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활용됐다.
이웃의 반려견이 심하게 짖어 불편을 겪은 사례에서는 구의 '찾아가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안내해 문제가 해결됐다.
위층에서 소음이 발생한다는 민원을 접수해 파악한 결과 옆집에서 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집의 여닫이문 바퀴를 교체한 뒤 소음이 사라졌다.
봉제공장이 많은 신당동에선 가정집 재봉틀 진동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접수됐다.
이 문제는 재봉틀을 받치는 가구를 분리하고 재봉틀 위치를 바꿔 소음을 줄였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8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했다.
올해 1월에는 갈등관리 전문기관인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소장 가상준),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대표 주건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주민 갈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와 마을갈등조정지원단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등을 찾아가 이웃 간 분쟁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소통 교육도 25일부터 시작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실제로 중재해 보니 모든 과정 자체가 주민을 위한 복지였다"며 "개인의 힘으로 풀 수 없는 해묵은 갈등도 중재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하고 일상의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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