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추경호 부총리에게 지역 현안 국비 지원 요청
광주시가 내년 국비 확보전에 돌입했다.

강기정 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배일권 기획조정실장 등 광주시 핵심 간부들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국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초거대 AI 맞춤형 데이터전처리 실증환경 조성(200억원), 영산강과 마한 역사를 다룰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196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466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밖에 ▲ 수직 이·착륙기 비행 안전성 실증시험 지원센터 구축(460억원) ▲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2조6천억원) ▲ AI·메타버스 기반 미래 모빌리티 제조혁신환경 구축 및 실증(420억원) ▲ 전기차 배터리 접합 기술 실증기반 구축(198억원)도 건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추경호 부총리에게 지역 현안 국비 지원 요청
강 시장은 이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광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재정 당국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다음 달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을 간추려 기재부 등 정부 부처, 여야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