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그룹, 경북 포항에 2조 원 추가 투자
에코프로그룹이 포항에 2조원을 추가 투자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71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13일 포항시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그룹과 2차전지 양극 소재 제조공장 신규 건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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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69만4214㎡(약 21만 평) 부지에 2028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한다. 양극 소재 제조공장을 건립해 연간 71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규모도 1120여 명에 이른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배터리 제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배터리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018년 에코프로그룹과 2차전지 소재 생산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생산공장, 2021년 양극재 생산공장, 2022년에는 글로벌 중국 배터리 기업 CNGR의 전구체 공장을 유치했다.
올해엔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 절강화유코발트의 전구체 공장을 유치했다.

배터리 사이클링 신사업 분야에 진출한 에너지머티리얼즈도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 기반을 구축했다. 전후방 기업들의 후속 투자도 이어져 포항의 산업 생태계를 다양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지사는 “에코프로 한 개 기업이 기존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 산단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해 경북의 산업 지도를 바꿔놨다”며 “포항의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