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장 8명과 정대철 헌정회장 등 참여
여야 '11인 원로회' 17일 출범…"여야 극단정치 끊어내자"
여야 정치 원로들이 양극단으로 흐르는 현 정치 상황을 바로잡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과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주축이 된 원로회가 제75회 제헌절인 오는 17일 공식 출범한다.

원로회에는 두 상임고문 외에 강창희 김원기 김형오 문희상 박희태 임채정 정세균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8명의 전직 국회수장과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까지 총 11명이 함께한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달 30일 정대철 헌정회장의 개인 사무실에 모여 '11인 원로회(가칭)'의 공식 출범을 준비하는 사전 모임을 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여야의 극단 정치를 끊어내자"고 뜻을 모았다고 한다.

원로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야 정치가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가 버리는데 이를 끊어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모임이 출발하게 됐다"면서 "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게 만드냐,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11인 원로회' 17일 출범…"여야 극단정치 끊어내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