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의원 "광주 시립병원 의료장비 노후화…점검 부실"
광주 시립병원들의 의료 장비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최지현(더불어민주당·광산1) 의원은 12일 열린 임시회 환경복지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광주 시립정신병원과 시립제1요양병원의 의료 장비 사용 기간이 조달청에서 고시한 내구연한 7년∼11년보다 최대 2배 이상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개원 후 20년이 지나도록 교체하지 않아 작동이 불가한 장비도 있어 오진 등 의료사고가 우려된다"며 "의료 장비는 보건복지부 규정에 따라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나 광주시는 의료 장비 관리·점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시민들에게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 의료 장비 관련 행정규칙과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에 따른 업무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