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박하선, 관객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묵직한 열연'

배우 박하선이 3년 연속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 역을 맡은 박하선의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

3년 연속 묵직한 열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갔던 그의 진심과 새로운 얼굴의 박하선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되짚어 봤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고백’에서 박하선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은 트라우마를 가진 채 성장한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맡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표정, 눈빛, 목소리 톤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그려내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배우상을 수상,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제가 인정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2022년 개봉한 영화 ‘첫번째 아이’에서 첫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 휴직 후 1년 만에 회사에 복직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정아 역을 맡은 그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생활에서 느꼈던 감정들은 물론 리얼한 현실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며 공감과 설득력을 부여했다. 아이를 돌보는 일 속에서 겪게 되는 무수한 감정들의 폭을 진심이 담긴 연기로 표현해 내며 사회가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또 한 번 박하선의 얼굴로 전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한국 영화로는 7년 만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고 영화가 전하는 잔잔하지만 묵직한 메시지에 박하선의 울림 있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이어나가고 있다.

떠나간 사람들로 인한 슬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는 그의 진심 어린 열연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 예능, 라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박하선이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몰입도와 힘은 더욱 강하게 뚜렷해지고 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우러나오는 감정들을 섬세하면서도 견고하게 전할 수 있는 배우 박하선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