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83mm, 남양주 81㎜ 쏟아져…인명 피해 없어

11일 경기 가평군에 83㎜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로 집이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주택 침수되고 나무 쓰러져…경기북부 비 피해 이어져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가평 83㎜, 남양주 81㎜, 고양 77.5㎜, 파주 71.5㎜ 등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경기 남부나 서울 등에 내린 비의 양보다 적었지만, 세찬 빗줄기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집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45분께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비슷한 시각 파주시 아동동에서는 맨홀이 역류했고, 구리 수택동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관계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경기북부 소방본부는 이날 관내 나무 쓰러짐 4건, 주택 침수 2건, 차량 침수 1건, 맨홀 역류 1건, 간판 떨어짐 1건 등 총 9건의 피해가 발생해 안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택 침수되고 나무 쓰러져…경기북부 비 피해 이어져
소방본부는 비상 1단계 발령에 따라 상황 대책반을 가동하며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고양과 김포 등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 6시를 기하여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늦은 오후에도 경기 남부 대부분과 북부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