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히자 건설주와 기계주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삼부토건은 26.34% 오른 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우크라이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삼부토건은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코노토프시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중장비 기계 제조업체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3.44% 상승한 1만2030원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주요 인프라가 파괴됐는데, 이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중장비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전후 신속한 회복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