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아열대·치유농업관 건립…내년 상반기 완공
경북 경주시가 내남면에 들어서는 신농업혁신타운 안에 아열대·치유농업관을 만든다.

시는 8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8억원을 들여 아열대농업관과 치유농업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두 농업관은 각각 높이 7m, 면적 720㎡의 유리온실로 건립된다.

아열대농업관은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한라봉, 파파야, 애플망고 등 50여종 작물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허브식물, 공기정화식물, 양치식물 등 30여종의 식물로 구성돼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서 농업인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농업혁신타운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험연구단지를 비롯해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이 건립된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의 다양한 기능 및 가치를 활용하고 도시민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주에 아열대·치유농업관 건립…내년 상반기 완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