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무총장 "보고서 전문가 이견 없었고, 일본 편향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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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IAEA 종합 보고서에 참여한 국제 전문가 1~2명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전문가들 사이에 4일 발표된 종합 보고서에 관해 의견 불일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을 들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었다. 단 "전문가 중 누구도 내게 직접 우려를 제기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어떤 전문가도 그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내게 말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번 보고서는 IAEA의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보고서"라고 했다.
또 그는 "보고서는 전혀 일본에 편향된 게 아니고 IAEA가 한 일도 일본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은 자신들의 처리 절차가 국제 안전 규범에 맞는지 살펴봐달라고 IAEA에 요청한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주의 과정의 일부"라며 "한국은 민주국가이고 당연히 사람들은 시위를 할 수 있다. 내가 여기 온 것도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