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서 공연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에 신진 청년예술인 30명 참여
야구를 소재로 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에 신진 청년예술인 30명이 등판한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예술인에게 무대 경험은 물론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를 주고자 신진 청년예술인 30명을 선발해 '야구왕 마린스!'에 참여시킨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배우 9명, 연주자 10명, 촬영 등 3명, 무대 예술인 8명(무대·조명·음향)이다.

이들은 부산, 서울에서 열린 선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 가운데 배우 9명은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청년들은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한 각 분야 전문가와 김수로, 강성진 등 경험 많은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

야구 도시 부산에서 펼쳐지는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총 12회 공연을 한다.

이 작품은 창단 이후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마린스' 유소년 야구단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고우철 역)와 데이터 야구에 능숙한 감독(유안나 역)이 재정비해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제작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최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강병원 프로듀서, 김정민 작가, 이대웅 연출, 성찬경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