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하·일산해수욕장 동시 개장…볼거리·축제 풍성
울산 대표 피서지인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1일 오전 일제히 개장했다.

진하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7시 팔각정에서 열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전날 개장식을 개최한 일산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보름 앞당긴 이날 개장해 다음 달 27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

울산 진하·일산해수욕장 동시 개장…볼거리·축제 풍성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진하해수욕장은 샤워장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 순환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도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일산해수욕장도 하계휴양소, 텐트 야영장, 샤워장을 제공하고 슬라이드 물놀이장 등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울산 진하·일산해수욕장 동시 개장…볼거리·축제 풍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이벤트와 볼거리도 마련됐다.

진하해수욕장은 야경 명소로 거듭난 신비로운 섬 명선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 눈을 즐겁게 한다.

또 명선교∼명선도 구역을 서핑 구역으로 지정해 기존 450m에서 600m로 확대 운영하고, 울주해양레포츠센터에서 스탠드 업 패들보드(SUP), 레저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일산해수욕장도 SUP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관광캐릭터 '도리'와 함께하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울산 진하·일산해수욕장 동시 개장…볼거리·축제 풍성
엔데믹 후 첫 여름 관광객 맞이를 위해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진하해수욕장에서는 개장 첫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울주해양스포츠대축전에 이어 28∼30일 진하해변축제, 8월 5일 서머페스티벌 등 풍성한 여름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일산해수욕장은 7월 21∼23일 울산조선해양축제를 열고 나이트런 일산, 기발한 배 콘테스트, SUP 레이싱 경기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반긴다.

울산시는 개장에 앞서 지난달 5∼16일 진하·일산해수욕장 등 주요 해양관광지 5곳의 백사장 모래와 수질 오염도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5곳 모두 환경관리기준에 적합해 이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